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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효율성이 오히려 증대된 디지털 노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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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

매일 똑같은 사무실, 똑같은 환경에서의 근무, 따분하지 않으세요?


마케터의 꿈을 품고, 열심히 사무실에 출근하며 열정을 불태우던 어느날

제 주변 지인이 노트북 하나만 들고 전국 일주를 하면서 일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에이~말도 안돼. 어떻게 여행을 하면서 일을 할 수 있어?’

매일 출근하는 사무실에서 34인치 듀얼 모니터 없이는 일을 할 수 없었던 저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었습니다.


근데 문득 들었던 생각은,

‘솔직히 듀얼 모니터에 의존도가 높을 뿐이지, 노트북 하나만 있어도 일은 할 순 있잖아?’ 였어요.


그 이후로 언젠간 나도 세계를 돌아 다니며 노트북 하나 달랑 들고 일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었고, 

지금은 노트북 아니, 과장해서 핸드폰 하나만 들고가도 일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1. 디지털 노마드가 뭐야?

디지털 노마드가 무엇을 의미할까요? 간단히 말해, 디지털 노마드는 사무실에 얽매이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일을 하며 세계를 여행하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이들은 노트북과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서든 일을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자유롭고 유연한 삶을 살아갑니다.


2.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구요?

디지털 노마드가 되고 싶다면 사전 준비를 ‘철저히’하셔야 합니다.

저는 듀얼 모니터를 활용하여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일상이었기 때문에, 사무실에 출근해야만 업무를 할 수 있는 사람이었고 사무실 환경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강제적이었던 첫 번째 기회!

2022년 말, 좋은 기회로 미국에 2주간 출장을 갈 기회가 생겼고, 제가 처음 디지털 노마드가 되기 위한 시도를 해봤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걱정이 제일 앞섰어요. 14시간 정도 시차가 있는 미국에서 한국의 시간에 맞춰 일을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고, 듀얼 모니터 없이는 업무를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걱정이 머릿속에 가득했습니다. 그래도 출장 가는 것은 확정이 되었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업무를 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듀얼 모니터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여러가지 사전 연습을 했었습니다. 듀얼 모니터 없이 노트북, 아이패드, 핸드폰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활용하여 업무를 처리하는 방법을 연습했고, 어떤 디바이스로 업무를 해도 차이가 없도록 다양한 시도를 했습니다.


가장 먼저 했었던 것이 ‘파일 연동’이었어요. 소위 말하는 ‘유비쿼터스’환경을 구축 했고, 어떤 디바이스든 업무에 필요한 자료나 파일들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IOS는 기기간 연동 시스템이 잘 되어있어 크게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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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에 설치해 둔 업무용 앱들, 아이패드도 동일하게 설치해 뒀어요
 

저는 다른 직업에 비해 업무 시간과 공간에 크게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가능했던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어요. 저는 어떻게든 디지털 노마드가 되고 싶었기에, 디바이스별로 내가 할 수 있는 업무들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노트북이 있어야만 하는 업무들, 아이패드로 할 수 있는 업무들, 핸드폰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업무들로 구분을 해두니 여행을 하면서도 오늘 진행해야 하는 업무를 확인하고 디바이스를 선택해서 숙소를 나서곤 했습니다. 이를 통해 해외에서의 업무 퀄리티를 사무실에서의 업무와 동등하게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디바이스별 업무 분배 예시

  • 핸드폰으로 가능한 업무
    • 주로 커뮤니케이션 위주
      • 슬랙 확인 및 답변
      • 카카오톡
  • 아이패드로 가능한 업무
    • 주로 회의나 기록 위주(핸드폰 보다는 큰 화면이 필요할 때)
      • 줌 미팅 + 회의록 작성
      • 기획 업무
  • 노트북으로 가능한 업무
    • 주로 하드 스킬 위주
      • 영상 편집
      • 디자인 작업
      • 데이터 작업

3. 디지털 노마드 = 새로운 환경에서 집중력 + 효율성을 갖춰야!

디지털 노마드로서의 삶은 새로운 환경에서도 집중력과 효율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를 위한 다양한 제반사항과 걱정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벗어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새로운 환경에서의 생활과 업무를 어떻게 매니징 + 컨트롤 할지에 대한 불안 등이 가득하죠. 이러한 걱정들은 충분한 준비와 계획, 그리고 경험을 통해 극복될 수 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저도 처음에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어요. 시차가 다르니 미팅 일정이 잡히면 미국 시간 기준 몇시인지, 한국시간 기준 몇시인지 체크 했었고, 잘못 체크한 탓에 프로 불참러가 됐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사용하고 계시겠지만, ‘구글 캘린더’를 활용하면 이러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구글 캘린더에서는 현지 시각 기준으로 미팅 일정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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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캘린더 설정에서 변경할 수 있는 국가와 시간대


또, 업무를 할 수 있는 환경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업무를 할 수 있는 시간에는 굉장히 높은 집중도로 업무를 할 수 있었어요. 지금 나에게 주어진 한정된 업무 시간을 잘 활용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집중력을 높이는 연습을 했었습니다. 이어폰을 착용해서 주변 소음을 제어하거나, 내가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거나(카페에 간다던지, 편한 자세를 만든다던지 등등)다양한 시도를 했었습니다.


4. 복권 당첨자 부럽지 않은 디지털 노마드의 매력과 가치

디지털 노마드로서의 삶을 경험해보니, 내 삶에 대한 만족도와 질이 매우 높아 졌음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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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풍경에서 썬배드에 누워 업무를 했었습니다. 정말 아름답죠?


디지털 노마드는 단순히 일을 하기 위한 방법에 그치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자유롭고 유연한 삶을 살면서 업무와 여행을 조화롭게 이어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가장 좋았던 경험은 정신적은 물론 육체적으로도 굉장히 릴렉스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매일 출근하던 사무실의 풍경이 아닌, 드넓은 바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펼쳐지는 풍경 앞에서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이 해소 됐던 것 같습니다.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가 해결되다 보니, 육체적으로도 피로를 덜 느끼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을 하면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었어요. 누군가에게는 시간 떼우기 또는 지치고 피곤한 일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행복하게 일하는 사람보다 행복한 사람이 있을까요?



그래도 아직 디지털 노마드를 실현하기 위해 걱정과 불안이 앞서는 분들에게 도음이 되고자 제가 걱정과 불안이 많은 팀원에게 자주 하는 말을 공유해 드리면서 이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1. 걱정을 걱정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다.(게슈탈트 붕괴가 오긴 하지만 문장을 여러번 읽어 보면 이해가 200%돼요)
  2.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걱정하는 것이 가장 어리석은 사람이 하는 짓이다.(일단 해봐야 알죠. 안해보면 절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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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 (김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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