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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회고, 선택이 아닌 필수 for 성장

돌아봐요 우리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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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a

여러분은 자신이 속한 팀에서 한 프로젝트가 마무리되었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물론 프로젝트가 마무리되었다! 수고했다! 이렇게 단순하게 끝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이 느낀 생각이나 인사이트를 팀원들과 공유하고, 프로젝트를 되돌아보면서 다음 스텝으로 더 잘 나아가기 위한 원동력으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프로젝트를 되돌아보는 것을 ‘회고’라고 하는데요.

요즘 들어 수평적인 조직 문화인 애자일(Agil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덩달아 회고 문화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정 사람의 의견이 무조건적으로 반영되는 것이 아닌 프로젝트에 관여된 팀원 개개인의 생각을 존중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기조가 형성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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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Freepik 


저희 브렉퍼스트도 최근 들어 회고의 중요성을 깨닫고 크고 작은 프로젝트가 마무리되었을 때 주기적으로 회고를 실행하고 있는데요. 크게는 고객사의 업무 대행 종료 시부터 작게는 개인의 성장 목표 점검 시까지 활발히 회고하고 있습니다. 각 상황마다 회고의 방법을 달리 적용하고는 하는데, 오늘은 이 회고 방법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하나씩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장 써먹는 회고 템플릿

1. KPT 회고법
  • Keep : 만족했고, 계속 유지되어야 할 것
  • Problem : 문제가 되었던 것
  • Try : 문제 해결을 위해 다음에 시도할 것

KPT는 Keep, Problem, Try의 관점으로 진행하는 회고법입니다. KPT 회고법을 실행하면 해당 프로젝트 이후에 동일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하여 해결책을 수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브렉퍼스트에서 가장 많이 쓰는 회고법이 바로 이 KPT인데요. 며칠 전 한 고객사 제품의 키컨셉, 키카피, 상세페이지 등의 전반적인 요소를 개편하는 제안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때 3명의 팀원이 함께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는데요. 한 제품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제안서이다 보니 많은 시간을 공들인 프로젝트였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끝나고 팀원 다같이 모여 회고를 진행하였는데요. 회고 내용을 짤막하게 공유해드리자면,

  • Keep : 자체 유저인터뷰를 실시하면서 틀에 박힌 시장조사가 아닌 좀 더 제품과 연관성 높은 인사이트를 도출함.
  • Problem : 명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PM의 부재, 팀원 간의 부족한 커뮤니케이션 등.
  • Try : PM의 확실한 역할 설정, 팀원과 리드 간 명확한 기대치 합의, 팀원 간 향상된 커뮤니케이션 등.
💡이럴 때 쓰면 좋아요! 
- 비슷한 다음 프로젝트를 빠르게 다시 시작해야 할 때
2. CSS 회고법
  • Continue : 만족했고, 계속 유지할 것
  • Stop : 부정적인 영향을 주거나 비효율적이라 중단할 것
  • Start :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것

CSS 회고법은 KPT 회고법과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릅니다. KPT는 문제가 되었던 상황이 다음에 더 나은 결과로 나타나기 위한 해결법을 강구합니다. 하지만 CSS는 문제가 되었던 상황은 바로 중단하고 아예 새로운 액션을 강구합니다.

이렇듯 CSS 회고법은 프로젝트의 결과에 초점을 맞춰 회고를 진행합니다. 한 프로젝트가 마무리되고 만약 다음 프로젝트가 이전과 비슷하다면 결과 중심으로 빠르게 회고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쓰면 좋아요! 
- 프로젝트의 문제요소의 해결방향이 개선이 아닌 변경일 때

3. 4L 회고법

  • Liked : 좋았던 점
  • Lacked : 아쉬웠던 점
  • Learned : 배운 점
  • Longed for : 앞으로 바라는 점

4L 회고법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개인이 느꼈던 감정에 집중합니다. 지금 당장의 해결책이 필요하지 않을 때 간단한 회고를 진행할 때 쓰기 좋은 회고법입니다.

이 회고법은 주니어가 많은 저희 회사에서 꼭 실행해보고 싶은 회고법이기도 한답니다.


 💡 이럴 때 쓰면 좋아요!

- 주니어 팀원들과 간단한 회고를 진행할 때

4. 4F 회고법
  • Fact : 일어난 일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
  • Feeling : 그 사실에 대해 느꼈던 감정
  • Finding : 경험을 통해 배운 교훈
  • Future action : 향후 실행할 개선된 행동

4F 회고법은 객관적인 사실을 먼저 나열하고, 그 사실에 대한 주관적인 느낌과 교훈을 통해 향후 진행할 구체적인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합니다. 이 회고법은 개개인이 실제 업무를 할 당시의 객관적인 상황과 더불어 느낀 감정까지 돌아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이럴 때 쓰면 좋아요!

- 장기간의 프로젝트를 마무리했을 때


마무리

회고 방법에 정해진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위에서 소개해드린 회고법 템플릿을 적용하면 효율적인 회고 진행이 가능합니다.

또한 회고를 진행할 때 유의할 점은 회고의 목표를 명확하게 인지하는 것입니다. 회고는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는 자리가 아닙니다. 종료된 프로젝트 혹은 진행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팀원들이 달려온 길을 되돌아봄으로써, 문제 요소는 없는지 이를 어떻게 빠르게 해결할 것인지에 집중해야 합니다.

어떠셨나요? 만약 우리 팀이 회고를 하지 않고 있다면 이제부터라도 차근차근 진행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성장하고자 하는 팀이라면 회고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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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a (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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