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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카피 하나로 고객 확 당기기

카피 작성할 때 이렇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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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ny

생각해 봅시다.


하루에 수도 없이 접하는 광고 중에 클릭하게 되는 광고, 몇 개나 되시나요? 그렇다면, 그 광고들은 왜 클릭하시나요?

광고의 문구가 저를 자극할 때 클릭하게 되는 것 같아요. 나에게 지금 부족한 것을 채워줄 것 같을 때.


최근 겪었던 사례예요. 요즘 날이 추워서 입술이 건조하더라고요. 립밤을 발라도, 좋아하는 립스틱을 발라도 건조한 입술은 가려지지 않았고, 은근한 스트레스였어요. 그러다 어느 날 ‘입술 각질 순삭'이라는 카피가 담긴 광고가 제 인스타그램으로 들어왔어요. 요즘 고민거리였기 때문에 광고에 주목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 제품이 부르튼 입술을 매끈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는 생각에 홀린 듯이 클릭했습니다. 구매까지 이어졌고요!


이처럼 많은 광고 중에서 고객을 확 당기기 위해서는 그들의 무언가를 건드리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광고의 카피를 작성할 때 어떤 점을 생각하면 좋을지 써보려 해요. 최근 제가 작성한 카피를 예시로 들어 설명해 볼게요. 무작정 자극적이고 재밌는 카피를 쓰려고 하지 말고 다음과 같은 과정을 함께해봐요!




[카피 작성할 때 이렇게 합시다]


최근 카페 창업 컨설팅 기업의 광고 소재를 제작했어요. 이때 카페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초보 창업자들이 주목할 수 있는 카피가 필요했습니다. 제가 쓴 카피는 이러했어요.

“망하는 업종 1위 카페, 브랜딩과 운영 전략 있으면 안 망해요”

“너도나도 카페 창업, 차별화된 브랜딩과 운영 전략을 알려드려요”

이 카피를 쓰기 위해 고려한 과정을 같이 살펴보려 합니다!


1. 고객의 Pain Point 파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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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Freepik)


Pain Point는 고객이 불편함/고통/불안을 느끼는 지점을 말해요. 이 Pain Point에서 모든 기획과 전략이 시작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소비자가 느끼는 문제점을 가장 먼저 파악해야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방향성을 기획할 수 있습니다.


카페를 창업하려는 사람의 pain point는 무엇일까 고민했어요. 그리고 ‘카페 시장이 포화’ 되었다는 점에 주목했어요. 카페 창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아 그 레드오션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할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고객의 이러한 pain point를 자극해 보기로 했죠. ‘망하는 업종 1위 카페’, ‘너도나도 카페창업’ 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서요! 그리고 이 pain point를 우리가 해결해 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어요.


고객이 어떤 게 필요한 상황인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에 대한 연구가 없다면 아무리 신박한 카피라도 고객에게 소구 되지 않을 것입니다.


2. 직관적으로 작성하기

소비자는 점점 더 직관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현대인은 깊이 생각하고 이해하려는 고민을 하지 않아요. 직관의 시대입니다. 특히 광고를 볼 때는 더욱 노력하지 않죠. 따라서 소비자가 생각하게 만드는 카피는 매력적이지 못합니다. 1초도 되지 않는 찰나에 고객의 뇌에 새겨질 수 있도록 메시지는 직관적이어야 합니다.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가장 직관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표현은 ‘망한다’라고 생각했어요. 이 표현은 깊이 생각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잖아요. 쓱 봐도 딱 알 수 있는 카피.. 그런 게 필요해요!

또한 고객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친숙한 언어를 사용합시다. 고객이 친근감을 느끼는 표현을 사용하여 그들의 마음을 끌어보아요.


3. 감정을 자극하기

<궁극의 세일즈 레터>를 쓴 카피라이터 댄 케네디는 ‘사람은 감정으로 물건을 사고, 논리로 정당화한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소비자의 감정을 자극하는 말로 그들의 반응을 끌어내 보세요. 사람들은 내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내용에 반응합니다.


4. a/b테스트 수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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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Freepik)


이렇게 고민하며 카피를 작성했는데, 여전히 어떤 카피가 더 좋은지 모르겠다면 a/b테스트를 진행해 봅시다. a/b테스트는 둘 이상의 선택지를 비교하여 어떤 것이 더 나은지 결정하는 데 사용되는 기법입니다. 어떤 카피에 사람들이 더 많이 반응하는지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소비자들이 반응하는 USP를 찾아 효율을 극대화하는 겁니다.




좋은 카피의 시작은 고객에 대한 연구입니다. 지금 어떤 것을 필요로 하는지, 어떤 문제를 가졌는지, 어떤 문장에 반응하는지에 대해 끝없이 고민하면 그들이 주목할 만한 카피가 탄생될 것입니다.

카피 작성이 어려운 분들, 이렇게 고객을 확! 당겨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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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ny (정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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