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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마케팅 사람들은 움직이는 것에 반응한다.

시대의 흐름에 따른 주류 콘텐츠 마케팅 포맷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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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


광고만 하는 광고의 몰락


 디지털 시대로 접어들고 난 이후, 광고만 하는 광고는 점점 가치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너무 많은 광고를 접했고 피로해졌거든요. 직접적으로 ‘이 제품(서비스)은 ~한 점이 좋으니 구매하세요.’라고 말하는 광고는 미디어 서핑을 하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접합니다.


 내가 배가 부르고 무언가를 먹고 싶은 생각이 없는데, 누군가가 계속 입에다 음식을 들이민다면 아무리 맛있는 음식일지라도 짜증이 나겠죠. 광고도 마찬가지입니다. 디지털 환경에서는 내가 원하지 않아도 수시로 나를 트래킹 하여 귀신같이 광고를 들이밀죠. 물론 그 광고는 내가 원하는 제품/서비스의 광고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쩐지 반갑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지속적인 노출에 의해 생긴 광고에 대한 피로감 때문이겠죠.




광고가 아니었는데 광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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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26년 글로벌 콘텐츠 마케팅 수익 전망. 단위 : 10억 달러 (출처 : Statista)


 이런 ‘광고만 하는 광고’에 대한 피로감을 딛고 부상한 것이 바로 콘텐츠 마케팅입니다. 콘텐츠 마케팅에서 말하는 ‘콘텐츠’라는 것은 정의하기에 범위가 넓지만 몇 가지만 유형을 콕 짚어서 이야기하자면 블로그나 비디오, SNS, e북, 뉴스레터, 웨비나 등이 있습니다. 가끔 콘텐츠 마케팅은 SNS 마케팅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건 다소 좁게 본 시각이라 할 수 있겠네요.


 콘텐츠 마케팅이 부상하기 시작한 이유는 광고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 때문입니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광고라는 것을 문화 콘텐츠로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이 흥미를 느끼게 만들고 더 나아가서는 상호 참여할 수 있게 만든 것이죠.


 잘못 이해하면, 콘텐츠 마케팅은 이윤을 별로 추구하지 않는 것인지 헷갈릴 수 있지만 마케팅이니만큼 그런 건 당연히 아닙니다. 전통적인 의미의 광고와 다른 점은, 당장의 이윤을 추구하기보다는 꾸준히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장기적인 ‘가치’를 생산해 내고 그 가치를 통해 고객을 끌어들인다는 점이죠. 콘텐츠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를 접하게 된 고객은 일반적인 광고를 통해 접했을 때 보다 더 높은 신뢰도와 호감도를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해당 고객의 유통기한 또한 길어지게 되죠.




사람들은 움직이는 것에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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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ubSpot ‘Content Trends: Preferences Emerge Along Generational Fault Lines’ 


 유튜브를 모르는 사람은 없겠죠. 이전에도 영상 콘텐츠를 다루는 플랫폼은 여럿 있었지만, 그야말로 전 세계적으로 영상 콘텐츠를 향유하는 문화를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 싶은 주제의 영상 콘텐츠를 선택하여 수시로 즐길 수 있게 되었고, 그런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디지털 기기들이 끊임없이 스펙업 하면서 비디오 중심 문화는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점점 사진이나 글보다는 영상을 선호하게 되었고, 이는 콘텐츠 마케팅에서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비디오 콘텐츠를 통한 마케팅이 각광받는 시대가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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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투브 M드로메다 스튜디오 ‘청소광브라이언’ https://youtu.be/5MxEEFPzKzw?si=lQUGxKQPDAoIZmmf 


 그럼 본격적인 디지털 시대 이전에는 비디오 콘텐츠 마케팅이 없었느냐? 아니죠. 전통적으로는 방송 PPL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겠네요. 다만 크리티컬 하게 달라진 점은, TV 방송 같은 레거시 미디어를 통한 비디오 콘텐츠는 부담이 크고 아무나 시도하기에 힘들었던 반면, 현재의 비디오 콘텐츠는 라이트 한 패스트 콘텐츠 위주라 허들이 훨씬 낮다는 점입니다. 소비자들이 재미있게 시청할만한 가벼운 비디오 콘텐츠와 제품 마케팅을 접합시켜 만들어낸 영상은 사진이나 글을 활용한 콘텐츠보다 반응을 이끌어내기가 훨씬 수월하죠.


 특히 유튜브 쇼츠나 인스타그램 릴스, 스토리 등을 통해 어찌 보면 ‘B급’이라 할 수 있는 짧고 가벼운 영상 콘텐츠가 대량으로 보급되면서 비디오 콘텐츠 마케팅은 더 성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생각해 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카메라는 날이 갈수록 기술이 좋아지고 이제 누구나 쉽게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죠. 다르게 이야기하면 영상 촬영에 들이는 자본 및 공수가 훨씬 적어졌다는 겁니다. 또한 사람들이 사진이나 글보다는 영상에 반응하는 시대가 되었고요. 그렇다면 누가 영상을 찍으려고 하지 않겠어요?


 누군가에게는 유튜브나 릴스 영상 하나도 무언가 거창한 것으로 느껴질 수 있겠죠. 하지만 멀리 갈 필요 없이 여러분들이 수시로 보는 상세페이지에 주로 사용되는 GIF 같은 것 또한 비디오 콘텐츠 마케팅의 일환입니다. 최근의 트렌디한 상세페이지는 사람들의 흥미와 눈길을 끌기 위해 많은 부분이 GIF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적인 사진보다는 ‘움직이는 것’에 더 주목한다는 점을 활용한 것이죠.




미래의 콘텐츠 마케팅


 다소 외람된 이야기지만, 원래 초기의 비디오 콘텐츠 마케팅은(사실 비디오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콘텐츠 마케팅에서) 정말 말 그대로 ‘광고 같지 않은 광고’를 통해 사람들이 광고에 대한 일말의 경계심도 생기지 않게 함으로써 이윤을 극대화하려 했습니다. 쉽게 말해서 뒷광고죠. 하지만 미디어 전반적으로 일었던 뒷광고 사태 이후 현재는 그런 시도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이것 또한 콘텐츠 마케팅 히스토리의 일부분인 것 같아서 어찌 생각하면 흥미로워요.


 콘텐츠 마케팅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유행하는 콘텐츠의 포맷이 수시로 바뀐다는 점 또한 마찬가지로 흥미롭습니다. 언제는 글이고, 언제는 사진이며, 언제는 강의이고 언제는 영상이죠. 궁금한 점은 영상 다음으로 콘텐츠 마케팅의 흐름이 어디로 옮겨갈 것인가입니다. 다각적 흐름을 살펴봐야 하니 예측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다음 콘텐츠 마케팅의 주류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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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 (남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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