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에도 적용되는 루틴 활용법
업무에도 적용되는 루틴 활용법
안녕하세요.
브렉퍼스트 Ann 입니다.
벌써 1월이 지나가고 2월도 반이나 지나간 시점, 다들 새해에 목표한 일들은 잘 지키고 있으신가요?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거나, 매일 책을 읽는다거나 2023년보다 성장할 나를 기대하며 새해에 여러분만의 루틴을 계획하셨을 거로 생각합니다. 저 또한 ‘갓생’사는 사람들을 보며 건강한 습관을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항상 해왔지만,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죠. 매번 계획을 세우면 실패하고 포기해 버리는 경험이 많았습니다. 이렇듯 매일 반복적으로 계획한 일을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닌데요.
오늘은 루틴을 만드는 데 실패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루틴화 하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얘기해 보려 합니다. 나아가 직장에서도 도움되는 루틴 활용법을 설명해볼게요.
출처: freepik
너무나 높은 목표는 금물
루틴 만들기에 실패하는 원인 중 하나는 나를 과대평가하고 무리하게 높은 목표를 세우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일어나자마자 어떤 행동을 하시나요? 가장 먼저 휴대폰을 확인하고, 이불을 정리하고, 화장실을 가는 등 각자만의 루틴이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대부분 이러한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매일, 반복하는데요.
이렇게 습관처럼 반복했던 행동을 깨버리고, ‘내일부터 새로운 삶을 살 거야‘라며 이전과 완전히 다른 계획들을 세워버리면 첫날은 쉬울지라도 다음날에는 지키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어제 열심히 했으니까 괜찮아’라는 보상 심리로 하루 쉬어가고 싶기 때문이에요. 결국 루틴 만들기는 실패하게 되죠. 저 또한 이런 경험이 많습니다. 따라서 루틴 만들기에 실패하지 않으려면 작은 습관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퇴근 후 집에서 30분 공부하기’라는 1개의 루틴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이 하나의 루틴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책상에 앉기’ 행동이 이루어져야 해요. 1개의 루틴을 세웠다고 생각했지만 따져보면 2개의 루틴인 것이죠. 루틴을 더 나눠볼까요?
1. 책상에 앉기
2. 책상에 앉아서 노트북 펼치기
3. 책상에 앉아서 노트북 펼치고 공부하기
이렇듯 퇴근 후 지쳐서 침대로 향하는 제가 처음부터 ‘집에서 30분 공부하기’라는 큰 목표를 세우게 되면 지키기 어렵고 금방 포기하게 되는 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8시에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책상에 앉자’라는 루틴을 만들면 어떨까요? 책상에 앉아서 넷플릭스를 보든, 유튜브를 보든, 침대가 아닌 책상에 앉았으니 루틴 만들기에 성공한 것이죠. 이렇게 사소한 루틴 하나하나를 이뤄낸 다음, 단계별로 변화를 주게 된다면 퇴근 후 집에서 공부하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거예요.
강제성을 부여해라
회사에 출근하는 것, 당연히 하는 일이죠. 루틴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일 10분이라도 책을 읽는 사람에게 ‘왜 매일 책을 읽으세요?’라고 묻는다면 별 이유 없이 이렇게 읽어왔다고 얘기합니다. 이처럼 루틴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할 만큼 최소 30일은 넘게 꾸준히 해야 하는 성실함을 요구하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의지도 중요하겠지만 그렇게 행동하도록 하는 주위 환경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아까 말한 예시로 설명해 볼까요? 저는 퇴근 후 ‘책상에 앉기’ 행동에 강제성을 주기 위해 편한 옷으로 갈아입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침대에 눕지 않고 앉아서 쉬다가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거죠. 혹은 책상에 앉아 있는 모습을 인증하는 스터디에 가입을 해도 좋을 것이고, 이러한 스터디를 직접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강제성이 여러분의 루틴을 만드는데 스트레스를 줄 수 있겠지만 자신의 의지가 약하다면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꼭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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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잘하는 사람은 각자만의 루틴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루틴을 업무를 할 때도 적용한다면 어떨까요? ‘성공한 사람은 모두 루틴을 가진다’라는 말은 한 번씩 들어보셨을 겁니다. 일을 잘하는 사람을 유심히 살펴보세요. 회사에 도착해서 하는 데일리 루틴이 있을거라 장담합니다. 최근 좋은 기회로 팀장님의 업무 매니징 방법을 배울 수 있었는데요. 이를 통해 출근하자마자 해야 하는 업무 루틴을 알게되었고, 이후로 알려주신 루틴대로 업무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팀장님께서 공유해주신 루틴을 여러분께 보여드리자면 내용은 아래와 같아요.
[ 출근하자마자 해야 할 일 ]
1. 메일 확인
2. 구글 캘린더 확인
3. 오늘 진행할 업무 정리 및 우선 순위 배정
4. 업무 진행
아주 간단해 보이지만, 이러한 루틴 없이 업무를 시작하면 업무 중 일이 꼬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급한 건으로 메일이 왔는데 확인을 하지 못해 답장이 늦어지면 업무에 피해가 가게 됩니다. 혹은 미팅에 참여해야하는데 인비를 확인하지 못해 놓치거나 늦게 참석하면 팀원에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게 되죠.
따라서 출근하자마자 눈에 보이는 일부터 처리하기보다는 업무 시작 전, 루틴대로 내가 해야 할 일을 정리하고 일을 시작하면 업무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고 중간에 급한 업무가 들어오더라도 잘 처리할 수 있을 거예요.
루틴은 나의 성장을 위한 것
마지막으로 당부드릴 말은 ‘루틴은 결국 나를 위한 것’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멋진 루틴을 가지고 있는 ‘나’에 취해서 남에게 부러움을 받으려는 동기로 루틴을 만들고자 한다면 추천해주고 싶지 않습니다. 어떤 ‘나’가 되고 싶은지 생각해 보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적절한 루틴을 만들어서 실행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루틴을 만들기 어려웠던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루틴 만들기를 마냥 어렵게 생각했던 분도 이번 기회에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보는 것이 어떨까요?
루틴을 통해 각자 목표하는 꿈을 달성하고, 어제보다 더 성장한 ‘나’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허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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